‘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슈어저, 이주의 선수상…6월 투수상 확실

입력 2019-07-02 09:50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사이영상 경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가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6월 마지막주 내셔널리그 이주의선수로 슈어저를 선정해 발표했다. 슈어저의 이 주의 선수상 수상은 개인 통산 5번째다. 워싱턴 소속 선수로는 지난해 9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이후 처음이다.

슈어저는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8이닝 1실점,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도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MLB닷컴은 “슈어저는 지난주 16이닝을 소화하며 24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1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56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슈어저는 6월의 투수상도 확실하다. 슈어저는 6월 한 달간 6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45이닝을 던져 삼진은 무려 68개를 솎아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 내야수 D.J 르메이휴(31)가 이주의 선수를 차지했다. 르메이휴는 지난 5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등 타율 0.625(24타수 15안타), 10타점을 수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