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일 오후 4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에 A씨(83)와 아들 B씨(51)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단둘이 살았던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뇌졸중 등 지병이 있고, B씨는 주식 투자 실패로 인한 부채 등으로 신변을 비관해온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