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의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사망했다. 향년 27세.
LA에인절스 측은 1일 (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트위터를 통해 스캑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스캑스가 오늘 텍사스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스캑스는 항상 우리의 가족으로서 함께할 것이다. 그의 아내와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스캑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현지 경찰은 스캑스가 이날 오후 2시18분쯤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LA에인절스와 텍사스의 경기는 갑작스러운 스캑스의 사망에 다음 달로 연기됐다.
스캑스는 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SNS에 텍사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은 그의 마지막 게시물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 “믿을 수 없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스캑스의 사망 소식은 국내에서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야구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