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부실수사 의혹에 “진상조사단 제주 보낼 것”

입력 2019-07-01 15:33 수정 2019-07-01 15:34

경찰청이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 수사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과정에서 부족함이나 소홀함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본청에서 진상조사팀을 구성하겠다”며 “수사 전반을 하나하나 짚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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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에서 잘 안 되고 바로잡아야 할 것들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면서 “있어서는 안 될 큰 소홀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해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진상조사팀을 제주로 보내 수사 과정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