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면, 덕산읍으로 승격

입력 2019-07-01 15:08 수정 2019-07-01 15:15

충북혁신도시가 입주한 충북 진천군 덕산면이 1일 읍‘(邑)’으로 승격했다. 진천군은 이날 덕산읍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시종 지사는 “덕산면이 읍으로 승격하는 데는 충북혁신도시가 기여한 바가 크다”며 “바이오와 함께 충북 성장의 양대 축인 태양광 관련 기관과 기업을 충북 혁신도시에 집적화한 것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인구를 유인, 읍 승격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혁신도시는 배후에 대도시가 없고 기반이 부족, 조성 초기 어려움이 많았으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성공한 모델, 전국 태양광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섭 군수는 “덕산읍은 중앙정부를 비롯해 충북도, 진천군, 주민이 합심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덕산읍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 진천군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2015년 1월 5770명에 불과했던 덕산 인구는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으로 2015년 말 8000명, 2016년 1만명, 지난해 11월 2만명을 돌파해 읍 승격 요건을 갖췄다.

덕산 인구는 5월 말 2만4794명(외국인 1639명)을 기록했다. 덕산 인구 증가로 진천군 주민등록 인구는 8만6000명을 넘어섰다.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경대수 국회의원,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장영달 우석대학교 총장,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