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 옥상에서 해고 노조원 2명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1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민주노총 대구지부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 소속 노조원 2명이 15층(70m) 높이 옥상에서 복직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노조탄압으로 해고된 뒤 업무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노조탄압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 약속, 노조 원상회복,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들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2007년 2월 해고된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농성에 들어간 후 민노총 관계자 등 30여명이 병원 앞에 모여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 하기도했다.
경찰과 병원 측은 이들이 옥상에 올라간 경위 등을 파악 중이며 이들과 접촉을 시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