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타는 카셰어링… 그린카, 휴대폰 기기인증 도입

입력 2019-07-01 13:33
카셰어링 그린카 출처:뉴시스

롯데그룹 차량공유업체 ‘그린카’가 모바일 앱 업데이트로 사용자 인증 절차를 대폭 강화한 휴대폰 기기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전했다.

휴대폰 기기인증은 그린카 회원이 본인 명의로 가입된 휴대폰에서만 서비스 이용·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회원가입시 본인인증 절차와 함께 별도의 기기인증이 진행되며 기존 회원 역시 기기인증을 완료해야만 그린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인의 아이디로 접속이 불가능하며 그린카 모바일 앱에 로그인 할 때마다 휴대폰 명의와 고객정보 일치 여부가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휴대폰 기기인증은 현재 금융기업, 은행 등 보안에 민감한 일부 특수 업종에서 사용되고 있는 보안 방식이다.

그린카 김상원 대표이사는 “그린카는 이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휴대폰 기기인증’ 절차를 도입했다”며 “휴대폰 기기∙신용카드·운전면허증 명의가 모두 일치하는 경우만 가입 및 로그인 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카셰어링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린카는 업계 최초로 2014년 12월 고객의 운전면허 정보와 결제카드 정보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본인확인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운전면허 취소∙정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운전면허 유효성 검증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어 지난 2017년 4월에는 이동통신사 가입자 정보로 고객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휴대번호 인증’ 등 불법 개인정보 도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오고 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