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외국인 동고동락 프로젝트 ‘서울메이트3’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입력 2019-07-01 12:28 수정 2019-07-01 12:33
사진=tvN 제공


셀러브리티와 다국적 이방인의 동고동락 여행 예능 ‘서울메이트’(tvN)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다채로워진 해외 메이트들과 스타 출연진들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일 첫 방송을 앞둔 서울메이트3는 대한민국 셀럽들이 직접 외국인 게스트를 자신의 집에서 맞이하고 함께 머물며 즐기면서 추억을 쌓아나가는 과정을 보는 관찰 예능이다. 시즌1에서는 총 10명의 스타 호스트와 12팀의 외국인 메이트가 서울 탐험에 나서 즐거운 호흡을 선보였다. 시즌2에서는 핀란드, 필리핀 입성기 등 더욱 풍성해진 여행 이야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tvN 제공


이번 시즌에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를 비롯해 이규한, 유라, 붐이 새로운 호스트 군단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상혁 CP는 “시즌3는 호스트와 메이트로 오는 외국인분들의 호흡을 생각해 공통점이 많은 분을 초청하는 데 주력했다. 그래서 한층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나왔다”고 했다.

황다원 PD는 “이번 시즌에서 변주를 둔 부분 중 하나가 호스트와 메이트가 만나기 이전에 서로한테 상대방에 대한 힌트를 준다는 점”이라며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거의 정답을 맞췄던 반면 붐씨는 착각을 하고 준비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재미가 있다”고 했다.


사진=tvN 제공


스타 호스트와 외국인 메이트들의 호흡이 단연 프로그램의 볼거리다. 유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 첫 외국인 친구를 만났다. 유라는 “메이트들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들이었다. 맛있는 한식을 대접하고 싶어 전날 친구를 불러 요리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한국의 전통을 많이 전해드릴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다음 주 촬영을 앞둔 이규한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외국에 나가면 원래 강행군을 하는 스타일이다. 저를 찾아오시는 분에게 체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가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는 이 프로그램 최초 부부 동반 출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3년 차 신혼부부로 달콤한 신혼집을 배경으로 뛰어난 요리실력과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메이트들을 맞이한다. 오상진은 “외국 분들이 매운 음식 못 먹고 특이한 해산물을 못 먹는 이런 클리셰들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게 놀라웠다”며 “한국의 이름과 국내 기업의 브랜드를 넘어 한류를 타고 음식 문화까지 외국 사람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김소영은 “부부와 자녀 어린이 메이트와 함께 촬영했다. 근데 4살짜리 아이가 촬영이 끝난 지금도 눈에 아른거릴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메이트의 매력도 듬뿍 느낄 수 있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제공


붐은 탁월한 예능 감각을 바탕으로 메이트들과 즐겁게 호흡할 예정이다. 붐은 “영어로 대화하는 게 어려워 걱정을 많이 했고 또 저의 넘치는 에너지를 메이트들이 불편해할까 고민이 됐다. 근데 막상 보니 3명의 메이트들이 다 붐이었다”며 “너무나 즐겁게 문화적인 교류를 할 수 있었고 마음마저 푸근해지는 촬영이었다.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tvN 제공


클린 하우스를 자랑하는 이규한부터 출연진 각각의 개성이 녹아들어 있는 스타들의 하우스를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무엇보다 서울메이트가 시즌3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여타 관찰 예능이나 외국인 예능과는 또 다른 결의 묘미를 선사해왔기 때문이다. 박 CP는 “낯선 사람하고 호스트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리와 가장 다른 사람이 내 집에 와서 머물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며 “외국인 손님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호스트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도 열심히 만들어 오래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