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개발한 ‘i30 N 라인’과 ‘벨로스터’의 ‘커스텀 핏’ 제품을 1일 출시했다.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스페셜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 간 H-옴부즈맨 3기 상품혁신그룹 고객 29명과 함께 1.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i30 N 라인과 벨로스터 커스텀 핏 상품을 개발했다. 핵심 사양부터 트림구성, 최종 명칭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들어진 것이다. 고객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해 실제 판매되는 차가 만들어진 것은 2017년 H-옴부즈맨 2기의 ‘쏘나타’ 커스텀 핏 이후 두 번째다.
커스텀 핏 제품은 i30 N 라인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과 벨로스터 ‘익스트림 드라이빙 에디션’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 사양만 골라 탑재한 i30 N 라인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은 앞으로 두 달간 50대를 한정 판매한다. 핸드파킹 브레이크와 5인치 오디오, 매뉴얼 에어컨,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후방 주차 거리 경고, 틴티드 글래스 등을 적용했다.
운전하는 즐거움을 강화한 벨로스터 익스트림 드라이빙 에디션은 상시 판매한다. 차가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현상을 억제해 선회시 조종 안정성과 추종성을 개선해주는 ‘스태빌라이저 바’와 차체 비틀림을 억제시켜 안정적인 핸들링을 돕는 ‘언더 브레이스 바’,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이어주는 서스펜션 컨트롤암의 연결부(부시) 강성을 증대시켜 선회 및 제동시 조종 안정성과 응답성을 개선해주는 ‘강화 부시 컨트롤 암’, 차량 자세를 낮춰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구현해주는 ‘스프링’ 등 자사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TUIX)’의 신규 사양으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가격은 i30 N 라인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 2208만원, 벨로스터 익스트림 드라이빙 에디션 2607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커스텀 핏에 이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생한 i30 N 라인과 벨로스터 커스텀 핏을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오픈 플랫폼 ‘히어’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