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LG 트윈스 김현수(31)가 3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전체 후보 중 김현수는 49만5828표로 1, 2차 집계에 이어 최다 득표 선두를 지키며 2009년 이후 다시 한번 팬 투표 1위에 도전한다.
그런데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의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34)은 48만6191표로 드림 올스타 1위를 차지하며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수와 불과 9637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까지 좁혀졌다.
더욱 관심을 끄는 선수는 LG 고졸 신인 투수 정우영(20)이다. 3차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서 48만668표를 얻고 있다.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베스트 12 선정이 유력해졌다. 전체 3위 득표다. 김현수와는 1만5160표 차이다.
2차 집계 당시 김현수가 38만5921표, 정우영은 37만2552표로 1만3369표 차이였다. 간격이 조금 더 벌어지긴 했지만, 역전이 될 수 있는 간격이다.
전체 득표수 4위와 5위에는 각각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SK 김광현(47만496표)과 3루수 부문 SK 최정(46만3667표)이 오르는 등 SK와 LG가 각각 7명씩 각 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접전을 벌이던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SK 정의윤이 33만6745표로 2위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만2076표)와의 차이를 2만4669표로 벌리며 앞서고 있다.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5일(금) 오후 6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KBO 앱, KBO STATS 앱 그리고 신한SOL(쏠)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4번 참여할 수 있다.
한편 KBO는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에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하게 될 ‘베스트 12’ 명단을 지난 18일 5개 구장에서 실시된 선수단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30%, 70% 비율로 합산해 오는 8일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