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스타전 선발등판” 사령탑 로버츠 감독…한국인 최초

입력 2019-07-01 09:56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별들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빌 플렁킷 기자 등 다수의 현지 취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버츠 감독의 말을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이 현재 계획대로 10일 오전 8시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를 운영하면 류현진은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된다.

류현진에 앞서 2001년 LA 다저스 박찬호,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 등이 올스타전에 출전했지만 선발 투수는 아니었다.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설 경우 새로운 ‘최초’ 기록을 또 하나 추가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