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남·북·미 회동,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계기되길”

입력 2019-06-30 21:14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이번 역사적 만남이 남과 북 주민 모두의 희망이 되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체 정착의 결정적 계기가 되길 200만 도민과 함께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 홍보와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전선언 66년 만에 분단의 상징인 DMZ(판문점)에서 처음으로 함께 만나 평화를 위한 악수를 나누는 위대한 순간, 세기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회동은 남·북관계, 북·미관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 남·북·미가 함께 손잡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회동이 보다 활발한 북·미, 남·북 대화 등 실질적 후속조치로 이어져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의 시대로 나아가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 평화를 향한 인류의 여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회동이 성공적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전라남도 역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모든 힘과 노력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진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