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은가누, 1라운드 1분11초만에 TKO 압승

입력 2019-06-30 16:49
은가누와 산토스 경기장면 스포티비 화면 캡쳐

UFC 헤비급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가 랭킹 3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를 가볍게 꺾었다.

은가누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UFC ESPN 3에서 산토스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1분 11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양 선수는 탐색전을 벌였다. 산토스의 로킥에 은가누가 잠시 중심을 잃었지만 이내 재반격했다.

특히 산토스가 바닥에 쓰러지기 전 오버핸드로 크게 내민 펀치가 아쉬웠다. 방어는 고려하지 않은 채 크게 휘두른 산토스의 주먹을 은가누는 가볍게 피했다. 이후 은가누는 짧고 강렬한 펀치를 상대 관자놀이에 정확히 꽂았다.

중심을 잃은 산토스는 크게 휘청거렸고 연속된 은가누의 펀치에 링 바닥에 쓰러졌다.

결국 심판의 저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1라운드 1분 11초였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전 헤비급 챔피언을 잡고 3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14승 3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산토스는 1라운드에서 1분 11초 만에 패배하며 전 헤비급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