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등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제공한다.
경주시는 취약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속 확대와 활력 넘치는 경로당 환경 조성, 노인일자리 확충으로 노후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독거노인의 욕구에 따라 안전 확인, 가사·활동지원, 응급상황에 대비한 장비설치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총사업비 19억원을 지원해 2640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생활관리사가 주 1회 이상 직접 확인(방문), 주 2회 이상 간접 확인(전화)을 통해 안전 확인과 생활교육을 하고 있다.
노인돌봄종합서비스는 29개 제공기관에서 노인돌보미가 313명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월 27시간 또는 36시간 동안 식사·세면도움, 옷 갈아입히기, 화장실 이용 도움, 외출동행, 생필품 구매, 청소·세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3500만원으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43가구에 댁내 장비를 설치해 화재, 가스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응급안전관리요원 및 119에 즉시 신고 되도록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을 노인 행복 중심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 6월말 기준으로 경주시에 등록된 경로당은 618곳이다.
지난해 총사업비 28억원으로 경로당마다 430만원의 운영비 및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4월에는 초미세먼지까지 정화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935대 보급했다.
시는 노인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80억원의 예산으로 노노케어 사업단, 환경정화 관련 사업단, 공공시설봉사 사업단 등 39개 사업단에서 2698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서비스형 사업단도 새로 시행해 110명의 어르신이 활동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민이 골고루 복지서비스를 누리고 개인의 가치를 인정받는 복지도시, 따뜻한 경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