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클레이튼 커쇼도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동안 5실점(4자책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를 내줬다.
커쇼는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6회말 1사 이후 블랙몬을 2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내보낸 이후 네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커쇼는 그래도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워커 뷸러가 지난 28일 5.2이닝 7실점, 류현진이 4이닝 7실점한 바 있다. 3경기 선발 투수 모두 대량실점을 한 것이다.
다저스는 3대 5로 패배했다. 시즌 56승 29패다. 콜로라도는 44승 39패를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