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원 빚 논란’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전참시 하차·통편집·퇴사까지

입력 2019-06-30 11:41
강현석 인스타그램

과거 채무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코미디언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사진)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통편집됐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MT를 떠나는 참견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참견 영상으로 캐나다로 떠난 이승윤의 마지막 에피소드도 나왔다. 이승윤은 방송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싹싹한 태도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강현석은 통편집됐다.

앞서 전참시 측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방송의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강현석 매니저의 출연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힌 대로였다.

뉴시스

강현석은 최근 지인이 과거 채무를 둘러싼 분쟁을 폭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 A씨는 강현석이 신용카드 대금 65만원을 빌린 뒤 수차례 날짜를 미뤄가며 갚지 않았고, 나중에는 카카오톡 아이디를 차단하는 식으로 자신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소송까지 진행했던 A씨는 강현석의 아버지를 만난 뒤에야 돈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강현석의 사과는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강현석은 논란이 불거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무 관련 내용은 모두 사실이다.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의혹을 인정했다.

강현석은 전참시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강현석씨는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중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또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강현석씨의 뜻을 존중해 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