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엑소 사인CD에 활짝… ‘셀카’ 찍으며 다정한 분위기 연출

입력 2019-06-30 10:22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9일 오후 9시50분쯤 트위터에 올린 엑소와의 '셀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도 밝은 미소를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출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아이돌그룹 엑소(EXO)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한미 정상 간 만찬에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엑소는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 CD를 선물하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만찬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대해 친교만찬 자리를 마련했다. 엑소와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감독은 만찬 전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 엑소의 팬이라서 엑소를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친교만찬에 앞서 아이돌그룹 엑소와 인사하고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엑소를 만나 “이번에 다시 만났네요”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엑소는 멤버 전원의 사인이 담긴 CD 앨범을 이방카 보좌관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이 이방카 보좌관 딸의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하나 챙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앨범을 전달 받고 “사인까지 있네요”라며 반가워했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엑소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해리스 대사는 29일 오후 9시50분쯤 트위터에 “이방카 트럼트와 엑소의 만남이 두 번째라는 것을 아시나요? 처음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었고 오늘은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올렸다.

엑소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해리스 대사의 글을 리트윗했다. 이어 “엑소에 대한 사랑과 관심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정히 ‘셀카’를 찍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30일 오전 엑소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하며 친분을 나타냈다.
엑소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 이방카 보좌관은 해당 트위터 글을 리트윗하며 친분을 표현했다. <출처: 엑소 공식 트위터>

엑소와 이방카 보좌관이 처음 만났던 지난 2월에는 엑소 멤버들이 이방카 보좌관의 아이들을 위해 향초·방향제·차를 선물했다.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은 케이팝(K-POP) 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