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국 메이저리거간의 대결에서 이번엔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형님이 1안타를, 아우는 무안타로 그치며 형님의 판정승으로 끝난 바 있다.
‘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는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볼넷은 1개를 얻어냈다.
탬파베이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4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최지만에게 잡혔다. 추신수는 6회초 볼넷을 얻어 냈다. 7경기 연속 출루다. 그러나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291타수 82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2로 하락했다. 출루율도 0.384에서 0.382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1회말 삼진, 3회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 볼넷을 얻었지만, 8회말에는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최지만은 234타수 6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1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텍사스를 5-2로 꺾었다. 텍사스는 6연승 행진을 멈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