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가 18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A등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유일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14개 기관이 B등급, 경기복지재단·경기도의료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3개 기관이 C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A등급은 3개 기관에서 1개 기관으로 줄었다. B등급은 12개 기관에서 14개 기관으로 C등급 역시 2개 기관에서 3개 기관으로 늘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올해 사회적 가치 평가 비중이 지난해 10.75점에서 올해 22점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시민·사회활동가가 경영평가위원으로 참여해 기관별 공공성 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사회적가치 평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약자 배려, 노사상생 및 친환경 경영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공공기관은 모두 25개로 이 중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경기관광공사·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테크노파크·대진테크노파크와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경기도주식회사, 2018년 7월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 신규 지정·고시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별도평가 대상이거나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주식회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장을 제외한 21명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4개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12개 기관장이 B등급을,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도의료원 기관장이 C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공사의 기관장 평가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7월쯤에 확정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