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기인+에이밍 맹활약’ 아프리카, 5위 안착

입력 2019-06-29 21:31
라이엇 게임즈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가 3연패 사슬을 끊으며 상위권 재도약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아프리카는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 4패 세트득실 0이 된 아프리카는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2승 6패 세트득실 -7이 되며 강등권인 9위를 유지했다.

아프리카가 폭발적인 대미지를 앞세워 1세트를 이겼다. 초반은 kt가 좋았다. ‘스코어’ 고동빈의 자르반 4세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미드에 깔끔하게 개입하며 킬을 잇달아 만들었다. 아프리카는 전령을 바텀에 풀며 포탑 실드를 채굴했다. 이어 벌어진 전투에서 3킬을 추가했다.

19분경 위쪽 정글에서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기인’ 김기인의 블라디미르가 합류 후 맹활약하며 4대2 교환을 성사시켰다. 아프리카는 대지 드래곤 스택을 독식하며 우위를 점했다. 아프리카가 내셔 남작을 처치하는 사이 ‘스맵’ 송경호의 제이스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아프리카가 밀고 나와 kt의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리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아프리카는 2세트에서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탑에서 아프리카가 3회 연속 다이브로 킬을 따냈다.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과 ‘드레드’ 이진혁의 엘리스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바텀에서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 또한 포탑 방패를 깎으며 골드 수급을 했다.

성장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kt는 반격을 노렸지만 막대한 대미지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었다. 24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전투 대승을 거둔 아프리카는 지체 없이 미드로 돌파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