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와우코리아, 국내 최초 반려동물 간식용 ‘크루아상’ 개발

입력 2019-06-29 17:36
바우와우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판을 앞두고 있는 크루아상

반려동물 간식용 빵 ‘크루아상’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간식 제조회사인 부산 기장군 정관산업단지 내 ㈜바우와우코리아(대표 고은숙)는 반려동물 간식용 빵 ‘크루아상’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루아상은 원두·고구마·해바라기씨·참깨·당근·파슬리·브로콜리·사과박·호박·아마씨·완두콩 등을 복합한 유기농 원료에 분유, 계란, 밀가루 등을 첨가해 자동화 터널형 오븐에 직접 구운 것으로 고소한 맛으로 임상시험과정에서 반려동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여 간 연구를 거쳐 개발한 크루아상은 반려동물들이 사람들이 먹는 빵을 좋아한다는데 착한했다. 터널형 오븐은 해외에서 수입한 것이다.

앞서 바우와우코리아는 크루아상을 부산시민회관에서 22일 열린 ‘반려동물과 함께 듣는 야외음악회’에 참석한 300여명의 반려동물과 가족들에게 크루아상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 회사는 내달 중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반려동물들은 크루아상을 먹으며 부산시립청소년교행악단의 클래식 연주와 부산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해피피플’의 레게음악, 팝페라뮤즈의 팝페라 음악 등을 감상했다.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간식종합식품제조회사인 부산 기장군 정관산업단지 내 바우와우코리아

국내 처음으로 1997년 반려동물 간식종합식품제조회사로 출범한 바우와우코리아는 그동안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 소고기져키, 치즈연어스틱, 라이스사사미볼, 양고기버거, 우유검닭갈비, 순살참치포 등 150여 종을 개발해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반려동물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에게 단순한 식품이 아닌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회사 대표의 다짐이 인정을 받으면서 현재 국내 애견과 애묘 간식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동남아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호응이 높다. 고품질과 영양성, 위생성 등을 앞세워 중국과 중동, 미주, 유럽 등지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이 회사의 반건조식품(반습식) 기술은 세계 펫(Pet) 업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들이 수입해 판매하는 대부분의 애견 간식은 딱딱해 씹기 불편하지만 이 회사 제품은 수분을 첨가한 ‘반습식’으로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150여 종 사료와 간식을 직접 입으로 맛을 보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이 먹지 못하는 것을 반려동물에게 먹이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신념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노하우는 생고기를 다른 원료와 잘 배합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생고기가 변질되지 않고 그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고은숙 대표는 “반려동물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기뻐하고 함께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품질개선으로 반려동물은 물론 그와 함께하는 사람에게 식품이 아닌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