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텔루스’ 韓·中협약 통해 ‘예술작품 유통·관광 활성화’ 나서

입력 2019-06-29 17:26

부산 블록체인 업체 ‘텔루스’(대표 서성국)가 29일 중국 블록체인 업체 ‘텔루스 글로벌’(대표 레이 램)와 기술교류 및 거래소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큐비e센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텔루스’ 및 거래소 ‘샨디안’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오는 8월 중 중국 텔루스 유저 1000여명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한국 텔루스 본사가 제반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양사는 내달 중 한국과 중국에서 ‘텔루스 골드’ 상장을 위해 거래소 ‘샨디안’을 동시 오픈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텔루스 글로벌 레이 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며 “7월 7∼8개 지사 오픈을 통해 연내 100만명의 유저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텔루스 서성국 대표는 “중국·한국 합작으로 개발한 EOS(원거리에서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아 처리하는 시스템)기반 ‘텔루스 코인’으로 부산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부산시가 계획 중인 디지털 화폐와 ‘텔루스 코인’을 연계해 중국을 비롯한 홍콩 등 아시아 여러 국가와 손잡고 관광사업 및 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텔루스와 텔루스 글로벌은 공동으로 오는 7월 부산시가 블록체인특구로 지정될 경우 문화·관광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텔루스는 ‘예술대학 작품 유통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미술계의 고질적인 저작권과 소유권 논쟁, 지위여부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텔루스 코인’을 활용해 예술작품 유통사업과 숙박·쇼핑 등 관광사업 등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