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 회동, 그가 응답했으니 두고보자”

입력 2019-06-29 16:34 수정 2019-06-29 16: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날 가능성을 또다시 거론했다. CN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DMZ에서 만나자는 요청에) 매우 수용적이었다”면서 “그가 응답했으니 두고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 북한 땅으로 들어갈 수 있냐는 질문에 “물론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매우 편안하게 그럴 것이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후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오사카를 떠나 한국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등 매우 중요한 회담들 뒤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난다”면서 “그곳에 있는 동안, 만약 김 위원장이 이걸 본다면, 국경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