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깜짝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해주길 7000만 겨레의 염원을 담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북미 대화로 이어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정착의 시대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함께 노력해보자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문 대통령이 강조한 ‘대화와 신뢰’를 회복해 북미 대화의 동력을 반드시 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서도 “정쟁을 자제하고 한마음으로 평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미 간 ‘DMZ 회동’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과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회담에 이어 세번째 북미 정상 간 만남이 된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