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메이저리거 맞대결’ 추신수 1안타…최지만 무안타

입력 2019-06-29 13:20

코리언 메이저리거 형제들의 대결에서 형님이 판정승을 거뒀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는 29일(한국시간)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탬파베이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28)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초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3구째 싱커를 때렸다. 타구는 1루수 최지만에게 굴러갔고, 이를 잘 잡아 아웃시켰다.

추신수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추신수는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2루수 방면에 내야안타를 쳐 3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5-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최지만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유격수 직선타를 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또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288타수 82안타로 타율 0.285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231타수 61안타, 타율 0.264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탬파베이를 5-0으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46승 36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46승 36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