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전 지역 호우특보, 충북 주말 비소식

입력 2019-06-29 12:18 수정 2019-06-29 12:22
주말인 29일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기준 강수량은 신안 홍도 38.5㎜, 함평 24.5㎜, 무안 18.5㎜, 목포 17.8㎜, 광주 16.6㎜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흑산도 등 일부 섬 지역에는 시간당 1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자정쯤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남 동부권 지역은 오는 30일 오전까지 산발적인 빗방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80~150㎜다.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광주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충북에는 이날 아침부터 곳에 따라 가랑비가 내리고 오후 장맛비가 예보돼 유원지와 국립공원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속리산에는 이날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한 가운데 지난 주말의 절반 수준인 3000여명이 다녀갔다.


청주 근교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흐린 날씨에도 2000여명이 대통령길을 걷으며 대청호반의 시원한 풍광을 즐겼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충북에 장맛비가 내려 30~80㎜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