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11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청와대는 29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른 한미 정상의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1박 2일간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함께 한국에 도착해 청와대 상춘재로 이동한 뒤 오후 7시40분부터 문 대통령과 사전환담을 갖고 곧바로 친교 만찬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다음날인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이후 11시55분에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이 예정돼있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결과를 한미 양국 취재진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역시 30일 오후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