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에서 최초의 흑인 여성 주교가 탄생했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로즈 허드슨 윌킨 주교는 11월 영국 잉글랜드 켄트주의 도버시의 새 주교로 임명된다.
윌킨 주교는 1982년 자메이카를 떠나 웨스트미들랜즈 주에서 성공회 신앙을 훈련 받았으며 1994년 여성 사제로 서품됐다. 그는 더 많은 흑인과 소수민족 성식자가 임명돼야 한다고 평소 주장해왔다. 블렉시트를 반대하는 성명에도 나섰다.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는 27일(현지시간) 윌킨 주교의 임명을 “역사적이고 획기적”이라며 “영국 내 소수 민족을 위해 앞장 선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주교였다"고 소개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