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하게 땀 빼더라” 승리, 검찰 송치 날 ‘고급 스파’ 즐겨

입력 2019-06-29 05:10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검찰에 7개 혐의로 송치된 날인 25일 강남의 한 고급 스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26일 승리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급 스파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디스패치에 “그는 평온해 보였다”며 “찜질복을 입고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시간에 땀을 빼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가 방문한 스파는 프라이빗한 사우나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승리는 여성 1명, 친구로 보이는 남성 1명과 함께 스파를 찾았다. 남성 1명은 승리가 탈의실에서 나오는 동안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는 사우나를 마친 뒤 형광색 티셔츠를 입고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14일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체육관을 방문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산 바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윤모 총경 등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4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횡령, 버닝썬 자금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