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28일 전창진(56) 기술고문의 감독 등록을 위한 자격 심의를 KBL에 요청했다고 28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KBL은 다음달 1일 재정위원회를 통해 등록 가능 여부를 심의한다.
KBL은 “7월1일 오후 3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창진 KCC 기술고문의 감독 등록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전 고문은 2015년 5월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8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났고, 9월 KBL로부터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았다.
이후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최근 단순 도박 혐의도 최종 무죄가 선고됐다.
KCC는 이에 따라 전 고문을 신임 감독으로 내정하고,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해 KBL에 심의를 요청했다.
등록 불허가 해제되면 2014~2015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감독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2015년 4월 새롭게 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았지만 같은 해 8월 사퇴하면서 공식 경기는 치르지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