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김광현, 최다 자책점’올스타전 진기록…③투수편

입력 2019-06-28 15:21

올스타전 경기에 가장 많이 출전했던 투수는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송진우다. 모두 11경기에 뛰었다. 해태 소속이던 선동열과 KIA 소속이던 임창용은 각각 10경기씩을 소화했다.

통산 올스타전 최다승 투수는 김시진으로 3승이다. 1984년과 1985년 그리고 1987년 각각 1승씩을 거뒀다. 반면 최다 패전 투수는 MBC 청룡 소속이던 하기룡이다. 3패를 당했다.

김시진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22.1이닝을 던졌다.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선동열과 공유하고 있다. 15개다.

반대로 선동열은 1992년 6월 21일 잠실 올스타전에서 선발투수로 내정됐지만 투구를 하지 않아 최소 투구 횟수로 기록되고 있다.

최고령 승리 투수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더스틴 니퍼트다. 2017년 7월 15일 대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당시 나이가 36세 2개월 9일이었다. 최연소 승리 투수는 두산 소속인 이용찬이다. 2010년 7월 24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서 21세 6개월 22일 나이로 승리 투수가 됐다.

통산 최다 세이브는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으로 3개다.

반면 가장 많은 안타를 허용한 투수는 3명이다. 해태 강만식과 우리 히어로즈 소속이던 마일영, 현 롯데 소속인 고효준으로 모두 7개씩의 안타를 맞았다.

통산 올스타전 최다 피홈런 기록은 배영수의 몫으로 5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KT 위즈 금민철이 4개로 뒤를 잇고 있다.

가장 많은 볼넷을 내준 투수는 LG 소속이던 유종겸과 김시진으로 10개씩이다. 또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준 투수는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송진우로 11실점했다.

한 경기 최다 자책점 기록은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양상문과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공유하고 있다. 양상문은 1985년 6월 26일 구덕 올스타전 3차전에서, 그리고 김광현은 2010년 7월 24일 대구 시민 올스타전에서 6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끝내기 폭투도 있었다. 한화 소속이던 구대성은 2000년 7월 23일 제주 올스타전 2차전에서 끝내기 폭투를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