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당 원내대표, ‘특위 연장 원포인트 본회의’ 잠정합의

입력 2019-06-28 11:32 수정 2019-06-28 11:33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안 및 국회운영위·예산결산특위 등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잠정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날로 예정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당 원내대표가 원포인트 본회의에 합의했다. 다만 우리당 의원총회 추인 절차가 남았다”며 “날치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지정)을 정상화 하는 과정의 첫 걸음 정도를 뗀 합의로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에 관한 부분을 오늘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생각과 의지가 있었다”며 “내용적으로는 많은 부분이 접근 가능해졌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다만 “한국당 의총 이후 다시 3당 교섭단체가 만나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의총에서 잠정 합의가 추인되면,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개특위·사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안건은 운영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된다. 이 원내대표는 “최종적인 건 (한국당 의총 후) 마저 확인을 한 다음에 얘기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전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