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1600m 쿠어스필드…내일 10승 도전’ 류현진, 천적 아레나도 경계

입력 2019-06-28 08:47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5년 만의 승리를 노린다. 시즌 10승에 네 번째 도전이다. 통산 50승도 걸려 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4경기에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14년 6월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전 조기 강판됐다.

해발 1600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약해 타구가 멀리 날아 간다고 알려져 있다. 공기 저항이 적어 변화구의 각도도 무뎌진다고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놀런 아레나도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1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무려 0.571의 타율이다. 홈런도 3개나 된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10승을 채운다면 올스타전 선발은 물론이고 사이영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