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전 YG 총괄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추가로 포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남아 재력가에게 제공했다고 알려진 2014년 7월 성접대 외에 또 다른 의혹이다.
JTBC는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양현석의 또 다른 성접대 의혹을 파악했다며, 공소시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성접대 혐의의 공소시효는 5년이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이미 불거진 성접대 의혹의 경우 다음 달이면 만료된다.
경찰은 2014년 7월 술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동남아 재력가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 성접대 의혹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보다 공소시효를 넓게 보고 있다”고 JTBC에 밝혔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이 과거 한국을 찾은 동남아 재력가 일행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보도 이후 내사에 착수, 지난 26일 오후 4시쯤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양현석은 재력가 일행과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는 없었다며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