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송혜교와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유명 배우 장쯔이가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글을 남겼다.
장쯔이는 27일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이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가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이후 게시된 글이다.
장쯔이는 특히 송혜교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3년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로 호흡을 맞춘 뒤 2015년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도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장쯔이는 2017년 10월 31일 열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그는 이후 웨이보에 “송혜교의 결혼식은 소박하고 간단했다. 허례허식은 없었고, 내가 본 것은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했던 자상한 행동들뿐이다. 송중기는 사랑을 맹세할 때 목이 메여 울기도 했다. 송혜교는 진짜 사랑과 결혼했다”며 결혼식 참석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와 뽀뽀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도 화제가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1년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는 이혼 발표 후 낸 입장문에서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도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