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원중(26)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에 선택받았다.
2017년 7승 8패, 2018년 8승 7패를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도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 모습 그대로다. 우선 평균자책점은 5.67이다. 2017년 5.70, 2018년 6.94때와 차이가 없다.
볼넷과 피홈런 모두 리그 최다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감정 조절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 또한 그대로다. 김원중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6.28이다.
나종덕(21)은 롯데가 2017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뽑았다. 올 시즌 59경기에 나와 108타수 18안타, 타율 0.16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0.124와 다를 바 없는 1할 타자다. 통산 타율은 0.138이다.
롯데는 2018년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용마고 출신 투수 이승헌(21)을 선택했다. 올해 1경기를 뛴 게 경력 전부다.
지난해 9월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는 북일고 출신 고승민(19)을 선택했다. 1군 무대에서 7경기만을 소화했다. 15타수 6안타, 타율 0.400을 기록했다. 수비 불안은 여전하다. 지난달 10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소식이 없다. 그리고 10라운드 지명자까지 특출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신인을 선택하는 데 있어 프런트의 혜안이 없는 것인지, 선수 본인이 잘못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해마다 되풀이된다면 변화가 필요하다. 롯데 구단 프런트의 전면 개혁이 필요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