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259일만의 1군 출전’ 강로한 호수비에 안타 무산

입력 2019-06-27 21:30

‘슈퍼소닉’ KT 위즈 이대형(36)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12일 출장 이후 259일 만이다.

이대형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경기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유한준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롯데 투수 차재용의 2구를 때려 우익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아슬하게 라인을 벗어났다.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유격수 방향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강로한의 호수비에 걸렸다.

이대형은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손바닥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강백호(20)를 대신해서 1군에 콜업됐다.

이대형은 2017년 8월 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2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경기에출전했다. 지난해 기록은 1타수 1삼진이다. 올해는 이날 이전 까지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대형은 통산 도루에서 505개로 역대 2위에 랭크돼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히어로즈 등에서 뛰었던 전준호의 550개 다음이다.

이대형이 얼마나 1군에 머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어려운 재활 과정을 거치고 올라온 무대이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한 이대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