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인도네시아 해안 개발 협력 사업 지속 지원

입력 2019-06-27 18:21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과 모하마드 바수키 하디모리오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이카-인도네시아-네덜란드 국토통합해안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수도 자카르타 해안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과 모하마드 바수키 하디모리오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외해방조제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수도권 해안개발 계획 수립, 기술자문과 인도네시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지원 등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으로 우리의 선진 해안방조제와 해안관리 경험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하고,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발생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자카르타 인근 주민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 지역은 집중호우가 이어지지만 배수체계가 미흡하고, 홍수조절공간 부족으로 홍수피해를 지속 겪었다. 또 지속적인 지반침하로 바닷물이 육지로 범람하는 일이 빈번하다.

또 코이카는 지난 2016년 체결했던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 네덜란드 인프라환경부와 자카르타 해안종합개발 사업 외해방조제건설 컨설팅에 대한 MOU가 지난해 만료돼 기존 협약을 내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