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유일 ‘추암 촛대바위 해상 출렁다리’ 27일 개통

입력 2019-06-27 17:17
추암해변 촛대바위 일원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 출렁다리가 27일 개장했다. 동해시 제공

동해안의 일출명소인 추암해변 촛대바위 일원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 출렁다리가 개장했다. 동해안 유일의 해상 출렁다리로 촛대바위를 비롯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석림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강원도 동해시는 추암 촛대바위 해상 출렁다리를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암해변 촛대바위 인근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길이 72m, 폭 2.5m 규모로 조성됐다.

이 다리는 현수교 등 대규모 교량 주탑에 주로 사용되는 고강도 철선 케이블을 주 케이블로 사용해 성인 672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자연 재해에 대비해 초속 45m 규모의 강한 바람과 6.0~6.3(내진 1등급)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추암해변 촛대바위 일원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 출렁다리가 27일 개장했다. 동해시 제공

시는 출렁다리와 함께 추암해변 일원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250m 길이의 해안 산책로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야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스텝등, 반딧불 조명, 별빛 조명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LED 경관조명을 설치 중이다.

권순찬 시 관광과장은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출렁다리와 연계한 감성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