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도 야수이기에 공격력은 중요하다. 그러나 수비력도 무시할 수 없다.
KBO리그 포수 가운데 실책이 가장 많은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다. 6개나 된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과 한화 이글스 최재훈, LG 트윈스 유강남이 5개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11개로 전체 1위였던 SK 와이번스 이재원은 4개를 기록 중이다.
포일의 경우 KT 위즈 장성우가 올해도 1위다. 7개다. 지난해 17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7년에도 7개로 리그 3위에 올랐다.
KT 장성우 다음으로는 한화 최재훈이 6개로 많다.
도루를 가장 많이 허용한 포수는 두산 박세혁이다. 52개나 된다. 다음으로는 삼성 강민호와 LG 유강남이 43개로 뒤를 이었다. SK 이재원은 41개, 한화 최재훈은 40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반대로 도루를 가장 많이 잡아낸 포수는 롯데 자이언츠 나종덕이다. 18차례 도루를 막아냈다. 한화 최재훈이 17개, 삼성 강민호가 16개의 도루를 저지했다. 뒤로 두산 박세혁과 KT 장성우, KIA 한승택이 14개씩을 막아냈다.
도루 저지율로 보면 KIA 김민식이 13.3%로 저조하지만 경기수가 많지 않다. 실질적으론 LG 유강남이 14.0%로 도루 저지율이 가장 낮다고 볼 수 있다. 롯데 안중열도 16.7%로 낮은 편이다. SK 주전포수 이재원도 18.0%로 의외로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KT 이해창이 45.5%의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고 있고, 롯데 나종덕도 43.9%를 기록 중이다. 뒤를 이어 키움 박동원 34.2%, NC 양의지는 30.0%다.
두산 박세혁은 75경기에 나와 598.1이닝을 포수로 책임졌다. 최다 이닝이다. SK 이재원은 577이닝, 한화 최재훈 519.1이닝, 삼성 강민호 519이닝, LG 유강남 506이닝 등의 순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