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송중기와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배우 송혜교가 연말 방송 예정인 드라마 ‘하이에나’ 제작사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하이에나’ 출연을 사실상 확정지었던 송혜교는 최근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혼 발표를 앞둔 심리적 압박 탓으로 해석된다.
‘하이에나’는 ‘별에서 온 그대’를 만든 장태유 감독이 연출로 확정됐고 대본이 4분의 1 이상 나온 상태다. 그러나 주연배우의 하차로 올 연말 방영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와 송혜교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이날 오전 송중기의 법률대리인이 이혼조정신청 접수를 알리면서 공식화됐다. 송중기 측은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혜교도 소속사를 통해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의 만남을 인연으로 2017년 10월 결혼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년도 지나지 않아 이혼하게 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