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탄 예인선이 암초에 부딪쳐 침수됐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진도군 진도대교 남동쪽 1㎞ 해상에서 화물을 싣고 가던 부선(2665t급)과 예인선(141t급)이 암초에 부딪친 뒤 걸려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예인선의 승선원 5명을 전원 구조했다.
부선에는 화물 6600t을 적재돼 있었으며 선박은 광양항에서 출항해 평택항으로 항해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인선은 진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강한 조류에 밀려 암초에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부선과 예인선을 안전지대로 예인했으며 기름 유출 등 해상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진도대교 해상서 5명 탄 예인선, 암초 부딪쳐 침수피해···해경 구조
입력 2019-06-27 11:45 수정 2019-06-27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