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이연재씨 개인전…매화에 어린 필력의 맛

입력 2019-06-27 12:00

한국화가 이연재(57)씨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제6회 개인전을 갖고 있다. 10년 만의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는 200호 화폭에 펼쳐진 ‘설악산 마등령’을 비롯해 작가의 고향인 전남 진도의 접도, 선유도(사진) 등의 산수풍경과 매화와 소나무, 모란, 연 등을 담은 화조도 등 수묵화 40점 가량을 선보인다. 경기대학교 이지엽 교수는 이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주위를 압도하는 매력이 있다”며 “특히 화조도는 힘찬 필력을 자랑하면서도 시적인 분위기를 낸다”고 평했다. 작가는 군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서예박물관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를 가졌다. 2일까지.

손영옥 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