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조정신청 접수 당일에도 티 내지 않았다는 송중기

입력 2019-06-27 10:02

배우 송중기(34)가 이혼 조정신청서를 접수한 당일 연극을 관람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스포츠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송중기가 서울가정법원에 송혜교(37)와 이혼 조정신청서를 접수한 26일 서울 예스24 스테이지에서 연극 ‘뜨거운 여름’을 관람하며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27일 보도했다.

송중기는 다음날 벌어질 상황을 알면서도 티를 내지 않은 것이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전혀 몰랐다. 아침에 보도를 접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2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이후 소속사를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송혜교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 송중기는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2015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2017년 10월31일 결혼했다. 그러나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 절차에 들어가 충격을 주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