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밀린 월세 때문에 집주인 살해한 20대

입력 2019-06-27 08:55

경기도 평택에서 밀린 월세 때문에 20대가 집주인을 살해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다세대 주택에서 집주인 B모(6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망쳤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근처 식당으로 가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도망친 A씨는 범행 약 5시간 만인 27일 오전 3시쯤 인근 공원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월세를 받으러 여러 차례 A씨를 찾아가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무직인 A씨는 수개월째 밀린 월세를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