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려인 청소년들 꿈같은 모국 체험

입력 2019-06-26 22:36 수정 2019-06-26 22:53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 청소년 30여명이 26일 부산 영락교회에서 기도와 찬송을 부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희망꿈나무아카데미는 고려인 청소년들 민족 자긍심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모국 방문을 주선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서울신문사, 인사동 거리, 경복궁 등을 둘러보며 모국의 발전상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학생들과 홈스테이도 진행한다.

행사를 준비한 이번성 목사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국체험 행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희망꿈나무아카데미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비롯해 교계 및 사회단체 인사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오는 29~다음 달 15일, 8월 4~16일, 8월 11~23일에도 고려인 청소년 일행을 초청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