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관광 진흥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28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객 2000만명을 목표로 세웠던 전남 고흥군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로 목표수치를 현실화한 것이다.
고흥군은 이날 송귀근 군수 주재로 '고흥군 관광 진흥 종합계획'보고회를 개최해 '매력 있고 다시 찾고 싶은, 남해안 관광도시 고흥' 비전을 제시했다.
보고회를 통해 2028년까지 유치 가능한 관광객 1000만명, 세부전략으로 5대 전략, 24개 핵심과제, 150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5대 전략으로는 ▲매력적인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 강화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생태계 조성 ▲미래 관광도시로의 도약 준비 등이다.
전략별 핵심 과제는 ▲관광 콘텐츠 분야의 고흥의 역사·문화·인물자원의 관광 자원화, 섬·해양자원의 관광 명소화, 4계절 매력 넘치는 축제 개최 ▲관광 인프라 분야로 연륙교 개통에 따른 여수 관광객 유입 인프라 조성, 관광 숙박시설 확충,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거리 집중 개발 ▲관광 마케팅 분야로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추진,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 분야, 주민 주도의 지역관광 역량 강화, 친절·청결 고흥 관광 이미지 구축 등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관광도시 도약 준비 분야로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 외국인 관광객 유치기반 마련, 국제행사 유치 추진 등을 선정했다.
군은 올해 말 고흥~여수 연륙·연도교가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0년 고흥 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관광 진흥 종합계획'의 성공적인 실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송귀근 군수는 "외부 용역을 통하지 않고 자체 수립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이 수립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관광진흥 종합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2017년 '고흥 관광 2000만시대' 비전을 선포했으나, 관광객 증감추세와 미래 관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달성 가능한 목표 수치로 1000만명을 확정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