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에너지 지원정책 확대

입력 2019-06-26 15:41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가 서민층 복지 증진의 일환으로 에너지 지원정책을 확대한다.

경주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주민숙원사업 해소와 연료비 경감을 위해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 보조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늘렸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8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는 10억원 정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배관망 66㎞를 구축해 1만여 세대에 도시가스 보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1055세대가 신청해 현재 642세대가 보조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주의 도시가스 전체 보급률은 71%로 동지역 87%, 읍면지역 53%이다.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천원마을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보급을 완료했고, 올해는 보덕동 와동마을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서민층 LP가스시설 안전장치 개선사업을 지난해 532가구에서 올해는 2200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513곳에 대해 태양광발전사업을 허가해 150곳이 사업 개시했으며, 주택 그린홈 609곳이 가동 중이다.

올해는 국·도비 보조사업 및 자체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해 공공시설과 취약계층, 복지시설에 LED조명등 교체를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