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리드오프 최강자’ 1번 타율 0.365…홈런 5개 1위

입력 2019-06-26 15:15 수정 2019-06-26 16:34

롯데 자이언츠 1번 타자 민병헌(32)은 지난 25일 KT 위즈와의 경기 1회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3번 타자 전준우(33)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공격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상대 투수가 김민에서 전유수로 교체되자마자 2구를 때려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그리고 연장 11회초 안타를 추가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의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것을 일거에 만회했다.

민병헌은 올 시즌 141타수 51안타, 타율 0.362를 기록 중이다. 특히 1번 타순에선 0.365를 기록 중이다. 100타수 이상을 소화한 KBO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좋다. 민병헌은 1번 타순에서 홈런 5개를 기록해 리드오프 홈런 1위다.

NC 다이노스 박민우(26)도 1번 타순에서 201타수 71안타, 타율 0.35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번 타자로 자주 나오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1)도 1번 타순에서 240타수 77안타로 타율 0.321을 기록 중이다.

LG 트윈스 이천웅(31) 또한 0.305로 3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천웅은 1번 타순에서 81안타를 때려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리드오프다. 이정후와 박민우가 각각 77안타와 71안타씩을 때려냈다.

이천웅은 1번 타순에 있으면서도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29타점으로 1위다. 볼넷도 35개로 가장 많았다. 이정후는 1번 타순에서 2루타를 가장 많이 기록했다. 15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