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전신마취 후 봉합수술’ 복귀까진 3~4주 예상

입력 2019-06-26 14:40 수정 2019-06-26 14:45
MBC스포츠 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KT 위즈 강백호(20)가 봉합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최소한 3~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26일 “강백호가 이날 오전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라며 “신경은 손상되지 않았으나 근육이 손상돼 전신마취 후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어 “3~4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며 회복 후 복귀까지 3~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경기 9회말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는 순간 오른손을 다쳤다.

강백호는 우측 불펜 앞 파울지역에서 타구를 잡아낸 후 펜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물 고정을 위해 설치한 철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잡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전 서울로 이동해 재검진을 받은 강백호는 다행히 신경 손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근육이 손상돼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장기간 공백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5위 NC 다이노스에 4.5경기차로 뒤진 7위에 올라있는 KT는 5강 희망을 살려가는 과정에서 강백호의 부상이라는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강백호는 25일 타율 4위(0.339), 안타 수 2위(103개), 득점 공동 3위(54점), 출루율 4위(0.418) 등에 올라있다. 여기에 홈런 8개, 타점 38개를 올렸다.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상 탓에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24일 발표된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34만2307표를 받아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1위를 질주 중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